서울시는 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시가 추진하는 한양도성 세계유산 목록 등재가 유력해졌다.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예비목록인 잠정목록은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목록화해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잠정목록에 등재되면 1년 뒤부터 등재신청자격이 부여된다.
한양도성은 지난 4월 20일 문화재청이 선정하는 잠정목록 신청대상에 선정됐다. 박원순 시장은 5월 7일 '한양도성 보존·관리·활용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후속조치로 9월 28일 한양도성 전담부서인 '한양도성도감'과 '한양도성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유네스코가 권고하는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시는 또 앞으로 이 도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가 규정한 세 가지 핵심 가치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진정성', '완전성' 기준에 맞춰 도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 한양도성 재탄생 종합계획(가칭)'을 연내 마련해 50개 사업에 내년에는 111억42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 한양도성 연결사업' 등에 71억4600만원을 투입하며, 2014년 4월까지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약 1990㎡의 공간을 활용해 한양도성박물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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