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0·26 이전까지 청와대에는 대통령이 직접 관리하는 금고1과 비서실장이 관리하는 금고2가 있었다고 한다”며 “김정렴 전 비서실장의 증언에 따르면 금고1은 30대 기업으로부터 걷은 이른바 통치자금을 보관하던 비자금 저수지 같은 역할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김계원 전 비서실장은 ‘금고1에 수십억원의 돈이 들어있었다고 추리하는 것이 억측이라고만 볼 수도 없을 것’이라고 증언했다”며 “금고1에 들어 있던 내용물과 비자금은 얼마나 되는지, 있었다면 어디다 썼는지 박 후보가 분명히 답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는 금고1의 내용과 관련해서 1990년 3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금고에는 서류와 편지가 들어있었고, 아버지가 개인적으로 쓸 용돈도 있었다. 액수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때는 ‘그 금고 내용물은 서류였으며 귀중품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말의 내용이 매우 달라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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