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린 첫 TV토론에서 "박 후보는 시장에서는 골목상권을 지키겠다고 하고, 국회에서는 유통법 처리를 막았다"며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하면서 왜 지키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농어민과 납품업체 등의 피해가 예상돼 조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농어민 등의 손해는 1조원 이상, 납품업체의 피해는 5조원 이상에 이른다"고 답했다.
이어 "맞벌이 부부도 불편한 점까지 우려돼 조정하는 것을 상인연합회에서도 수용 의사를 밝혔다"며 "야당들이 동참한다면 이번 회기에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이번 회기에 통과시키겠느냐"고 재차 묻자 박 후보는 "조정 과정이 합의만 되면 통과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농어민 등의 피해 사정을 알아느냐”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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