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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아주경제DB |
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독도체험관에서는 김장훈의 10집 '아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장훈은 이미 대중에게 "앞으로 3년간 미국과 중국 투어에 모든 걸 바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장훈은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다짐을 확인했다. 올해 심한 갈등을 겪은 김장훈은 가수 은퇴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확언하지 말라"고 조언한게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3년간 해외 공연에 몰두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3년간 국내가수 활동을 중단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신의 음악성이 기대하는 만큼 성과를 못 이뤘기 때문이다. 김장훈은 "독도지킴이, 기부천사 등 대중이 저를 좋게 봐주시는 것은 영광이지만, 그럴수록 제 노래와 공연이 상대적으로 외면받아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반크를 통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세계에 알려왔다. 올해 역시 한국체대학생들과 독도까지 수영으로 횡단하는 행사로 치뤘다. 북한의 포격으로 상처받은 연평도 주민을 위해 매년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더불어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많은 보육원에 남모르게 후원을 해왔다. 하지만, 이는 김장훈의 명성을 높였지만, 반대로 가수 김장훈은 점점 작아지게 만들었다. 김장훈은 이 것 때문에 남모를 고민을 해왔던 것이다.
김장훈은 "남들이 좋은 불러 주시는데, 저는 가수라서 음악에 대한 욕심이 많다. 어떤 분은 20년차 가수가 매년 공연 예매순위가 1위를 달리는데, 왜 그렇게 고민이 많냐고 하시지만, 저는 욕심이 많다. 그래서 만족을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20년째 공연계에서 인기를 누려온 김장훈은 가수로서 음악을 끝없이 탐구하고 노력해왔다. 그런 노력은 이번 10집에 오롯이 담겨있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작곡가들이 김장훈을 위해 만든 곡들로 채워졌다. 데뷔 후 처음으로 랩을 시도한 것은 기본이고 대중성과 음악성을 교차점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김장훈은 "제가 노래할때 총 4단계가 있다. 1단계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노래하는 것이고 여기서 담배피며 휴식하면 노래가 다시 나오는데 거친소리가 난다. 그게 2단계다. 3단계는 거기서 더 거칠지만, 목소리가 곱게 난다. 2단계에서 3단계로 녹음했다. 대중의 듣기에는 격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래 역시 작곡가들이 김장훈을 위해 맞춤 제작했다. 타이틀곡 '썸데이'는 뮤지션 레드락이 작곡한 곡으로 김장훈의 보이스에 맞춰 최적화시킨 노래다. 야수같은 본능을 절제하는 김장훈의 목소리가 일품이다. 처음으로 랩을 시도한 곡도 있다. 김장훈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만 불렀지'로 본인의 심경을 풀어냈다. 은퇴까지 생각한 김장훈은 해외로 떠나기 전 모든 열정을 이번 앨범에 쏟아 부었다. 그만큼 김장훈은 이번 앨범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장훈은 "노래가 좋으면 흥행은 알아서 된다. 이번에 방송활동은 하지 않는다. 사전에 약속한 SBS '컬투쇼'는 예외다. 4월 출국하기 전까지 공연과 미국 공연을 세부 일정 조율에 몰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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