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런 종류의 위협과 도발적 수사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북한이 발사 강행을 결정한 데 대해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발사 계획을)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 며 “역내 동맹국들과 우려 사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조하고 있고 발사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은 로켓을 발사대에 세워놓는 작업을 완료한데 이어 로켓 발사장 내에 있는 연료저장소 2곳에 로켓 연료(추진체)를 채우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로켓 연료 주입 작업을 마치면 현지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발사일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에 한·미·일 3국의 경계 태세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우리 군은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격상하고 북한 로켓을 탐·추적할 이지스함 2척을 서해로 파견할 예정이다.
미국 해군은 미사일장착 구축함 2척을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일본은 이지스함 3척을 동해와 동중국해에 배치하고 로켓 잔해가 일본 영토에 떨어질 것에 대비한 요격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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