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풍도·육도 10일부터 대부도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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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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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그간 인천항을 통해서만 왕래가 가능했던 풍도·육도를 오는 10일부터는 대부도를 통해 직접 갈수 있을 전망이다.

풍도·육도는 지난 94년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옹진군에서 안산시로 편입 됐으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은 행정구역이 개편 된지 10년이 넘도록 인천을 통해서만 왕래해야하는 불편이 뒤 따랐다.

시는 이 같은 여객선 운항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지역 주민과 의원, 경기도와 협력해 정부에 적극 건의했고, 인천해양항만청에서 차량도 선적할 수 있는 “서해누리호”를 건조, 지난 6일 시험운항을 거쳐 10일부터 대부도 방아머리항을 경유해 운항하게 됐다.

인천항에서 아침 9시20분 출항해 10시20분 대부도(방아머리항)를 경유, 1일 1회 풍도·육도로 운항되며, 운임료는 편도 13,600원이다.

풍도는 안산시에서 직선거리로 24㎞ 떨어진 ‘야생화 천국’으로 유명한 작은 어촌마을이다.

겉으로는 평범한 작은 섬처럼 보이지만 ‘복수초’ ‘풍도바람꽃’ ‘노루귀’ 등 다양한 야생화의 낙원으로 많은 관광객이 이른 봄이면 풍도를 찾고 있다.

한편 시는 대부도 방아머리항에서도 풍도·육도를 왕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안산 시민은 물론 인근 수도권 지역의 많은 관광객도 이 곳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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