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은 선언문을 통해 “종교와 정치가 분리돼 종교는 정부의 역할을 보완하고, 정부는 종교의 발전을 지원하는 협력적인 관계 아래에서 공존이 가능했으나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에는 종교적 갈등이 심화돼 왔다”며 편 가르기로 사회혼란이 가중돼 온 현실에 우려를 표명했다.
스님들은 “18대 대선을 앞두고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며 “정치도 종교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갈등의 해소와 치유에 앞장서야 한다는 문재인 후보의 인식이 반가운 이유”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문재인 후보의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에 바른 불심으로 화답하겠으며, 분열과 갈등은 잊고 소통·화합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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