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경찰서는 9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A(78)씨를 자신의 응급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응급구조사 B(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응급차에 치인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꽝하는 소리와 함께 구급차로 보이는 봉고가 서울 쪽으로 갔다’는 인근 상점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인 결과, 사고지점에서 3km떨어진 곳에 응급차를 발견했고 B씨를 용의자로 지목, 통화연결을 수차례 시도했다.
B씨는 사고 2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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