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까르마>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올해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가격부담이 적은 소품구매, 기능은 동일하고 가격은 저렴한 실속대체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까르마는 9일 올 1월~11월까지 매출을 조사한 결과 기능성 베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0%, 타퍼가 약 30% 정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까르마 관계자는 "매트리스, 이불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기능성베개 구입을 통해 편안한 잠자리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려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에는 스마트폼, 맞춤형 등의 기능성베개가 많이 등장하면서 베개 교체만으로도 숙면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기능성 베개와 함께 인기를 끈 타퍼는 10cm 미만의 매트리스 폼으로, 온돌이나 돌침대 위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타퍼는 올해 30% 가량 상승한 반면, 매트리스는 매출은 올해 약 20% 하락했다"며 "경기 불황으로 매트리스를 교체하려던 고객이 50%이상 가격이 저렴한 타퍼를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지선 까르마 마케터는 "타퍼를 기존에 사용하던 매트리스 위에 놓고 사용하면 매트리스를 교체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다만 일반 매트리스와 비교해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에, 대체재로 구입할 경우 체압분산 효과가 있는 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