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총재, 재정절벽 협상 타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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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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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총재가 교착상태에 빠진 미국의 재정절벽이 세계 경제까지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미 정부에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7일(현지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세계 경제 리더와 달러화 기축통화라는 위상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재정절벽과 같은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가르트 총재는 “세계경제 2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이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세계경제도 이에 따른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 성장률이 2%하락하면 멕시코와 중국경제는 1%하락한다”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비롯해 공화당과 민주당의 양측 실무진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접촉하는 등 협상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큰 진전은 없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현재 부유층 증세를 통한 재정확보를 요구하는 반면 공화당은 부유층 증세반대와 함께 정부지출 삭감 확대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지난 7일 “정부와 민주당 측이 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로 재정절벽 협상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일방적인 태도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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