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베트남 세관, 양국 관세행정 협력 체결

-FTA 이행을 위한 협력 강화

10일 김기영 서울세관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과응웬반쭝 세관장과 관세 행정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기영)은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국 관세행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김기영 세관장은 이날 ‘응웬 반 쭝(Nguyen Van Truong)’ 하노이 세관장과 향후 효과적인 FTA 이행을 위한 협력 강화 등 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에 의견을 함께 했다.

또 양국 교역 규모가 증가하는 틈을 노려 위조 상품 등의 밀수출입, 불법외환거래 등 각종 불법부정무역 행위에 대해 상호 공조 강화도 약속했다.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이번 MOU가 FTA 등과 관련해 현지 진출 한국기업, 베트남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이 겪는 각종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국 수도 세관과의 MOU 등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