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유엔개발계획(UNDP)'빈곤퇴치 자선 축구 경기' 홍보 영상이 방영되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가 연말을 맞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설치된 LG전자의 LED 전광판을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한다.
LG전자는 오는 19일(현지시간)까지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유엔개발계획(이하 UNDP)이 개최하는 ‘빈곤퇴치 자선 축구 경기 2012’ 홍보영상을 하루 60회 상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뉴욕 타임스스퀘어는 하루 유동인구가 약 150만 명에 달하는 관광 명소다.
LG전자는 UNDP에 전광판을 무료 대여함으로써 마케팅 인프라가 부족한 국제기구에 홍보기회를 제공해, 환경, 빈곤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NDP는 빈곤국가 구호를 위해 ‘빈곤퇴치 자선 축구 경기’를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경기는 이달 19일 브라질에서 개최되며, UNDP친선대사를 맡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나우두와 지단 등이 참여해 명승부를 펼친다. 경기 수익금은 브라질과 아프리카 지역의 빈민 구호를 위해 사용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전광판을 활용해 기업의 재능기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능기부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기부에서 벗어나 보유한 기술력이나 마케팅 자산 등을 활용해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LG전자는 내년에도 환경·빈곤·질병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활동 중인 국제기구 4곳을 선정, 한 달 가량 무료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향후 타임스스퀘어의 LED 전광판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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