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군 복무 18개월·兵월급 2배 인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2-11 17: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1일 군 복무기간 3개월 단축, 병사 월급 2배 이상 등의 장병복지 공약을 내놨다. 또 군 사법제도를 개혁해 군 영창제도를 폐지하고, 예비군 훈련 기간은 지금보다 단축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재인의 강군복지 비전약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군 복무 기간을 현재의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전쟁은 첨단 무기 체계의 전쟁이기 때문에 의무병 위주의 병력 구성 보다는 부사관층을 두텁게 해야 한다”며 “육군의 경우 현재 12% 밖에 안 되는 부사관의 비율을 적어도 20%까지는 늘려야 현대전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방향으로 전력을 보강하게 되면 의무병이 할 일은 줄고, 직업군인은 늘어날 것”이라며 “의무병의 복무 기간을 점차 줄이는 것이 순리고 결코 포퓰리즘이 아니다. 오히려 전문인력을 군에서 채용하는 일자리 대책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또 장병 복지와 관련해 “병영시설과 숙소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 개선으로 병사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병사 월급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친환경 유기농 급식 △군복무 중 사이버 수강 등을 통한 대학 학점 수강 △침대형 병영생활관 확대 △계급별 생활관 설치 등도 약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