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강추위 지속으로 난방용 수요가 증가해 수요관리전 일평균 예비전력이 35만kW에 불과했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각 전력그룹사와 함께 에너지사용의 제한(절전규제) 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2월 22일까지 49일간 12시부터 13시까지의 기존 점심시간을 11시~12시로 조정해 피크시간대의 전력사용량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한전은 난방온도 18℃이하 유지, 점심시간에 조명 및 PC끄기, 불필요한 대기전력 차단, 내복입기, 계단걷기 등 기존부터 추진해오던 에너지 절약 대책도 더욱 강력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한전은 전력거래소, 발전회사 등 관계기관들과 공동으로 비상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예비전력 확보를 위한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대국민 전기소비절약 홍보를 하는 등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조인국 한전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한전 및 전력그룹사는 안정적 전력수급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며 ”다른 기업들도 점심시간 변경운영 등 전력수급 위기상황 극복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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