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무라이 채권은 2년 만기로서 일본엔 스왑금리에 0.32%포인트를 가산한 0.58%로 발행됐다. 이는 리먼 사태 이후 한국계는 물론 2년 기준 모든 사무라이 채권중 최저 스프레드 및 발행금리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가산금리(32bp)는 올해 발행된 한국계 최저수준 스프레드를 또다시 절반 이상 축소한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딜을 진행하는 동안 우리나라 및 일본에서 선거가 진행중이었고, 특히 프라이싱 전날 나온 북한의 미사일 발사소식에도 불구하고, 당초 제시했던 가격과 주문이 그대로 유지되며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일본 시장에서 한국 신인도를 재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에 엔화자금을 저리로 조달한 만큼 국내 기업에 낮은 금리로 대출함으로써 기업들은 차입금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공사는 글로벌 본드를 최저 금리로 발행한 후 저리의 '특별외화자금대출'상품을 출시해 미화 10억 달러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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