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로치 전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16일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양적완화를 통한 경기 부양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재는 지난달 자신이 총리에 당선될 경우 중앙은행(BOJ)의 양적 완화를 이뤄낼 것이며, 이로 인해 엔고와 디플레이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로치 전 회장은 이에 관해 “실패할 것”이라며 “정부가 양적 완화를 경제위기 및 시장개입이 필요할 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실질경제에서 수요 재창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경제는 현재 심각한 경제구조 개혁이 필요한 단계라며 양적 완화로 엔화가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이 늘어나긴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처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90년대 후반까지 일본경제는 은행의 자본 재구성, 기업의 재편성 및 구조개혁을 통해 성장했지만 이 후 모멘텀을 잃었다”며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효과는 당장 나타나지 않지만 일본이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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