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외신은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중국노동감시(CLW)'의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협력사인 하나로TNS(HTNS)에서 일하는 16세미만의 여성 근로자가 최소 3명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CLW와 공동 조사한 결과 협력사가 어린이 노동자를 고용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후이저우시(市) 위치한 HTNS에 조사관을 파견해 CLW와 확인한 결과, CLW가 어린이로 지목했던 근로자는 18세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CLW가 아동공으로 지목한 다른 두 명의 근로자는 현재 퇴사한 상태지만 이들 역시 신분증 진위 여부를 면밀히 확인한 뒤 입사했던 16세 이상의 직원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9월부터 중국 내 협력사 중 삼성에만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를 시작으로 철저한 근무환경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채용시 근로자 신분확인 절차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채용 프로세스를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동공 활용에 대해서는 일체의 타협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협력사의 아동공 활용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회사와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는 방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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