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길거리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알리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강남점에서 의류·잡화·주얼리 등 40여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는 '제9회 신진 디자이너 페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그레이스레이먼트(김소정) △률앤와이(김동율) △마샹블(최주연) △마뉴엘에기욤(황혜정) 등 의류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류(김류금) △비삭스(김종아) △잇츠백(정민식) △젬마알루스디자인(손준희) 등 패션잡화 및 주얼리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서 지난 2010년부터 강남점·본점·부산 센텀시티에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8회에 걸친 행사를 통해 방문고객 6만명, 매출 20억원을 돌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백화점 브랜드 대비 60%대 합리적 가격과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20대 젊은층을 비롯해 40~50대 중년고객까지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상품을 우수하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신진 디자이너를 지속적으로 발굴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여성캐주얼 담당 바이어는 "9째를 맞은 신진 디자이너 페어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이자 패션 축제로까지 자리잡았다"며 "서울 지역 고객 뿐만 아니라 지난 11월 진행된 부산 센텀시티 행사를 시작으로 다른 지방 점포까지 행사를 확대해 전국적으로 고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진 디자이너들의 상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개성 강한 디자인으로 연령에 관계없이 사랑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실력파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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