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외국인 보유 비중은 지난 13일 기준 33.95%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 지난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6조1121억원을 샀다. 이달 들어서는 12일 연속 순매수로 2조36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이 커지면서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 현상이 살아났고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한 외국인 환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점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단,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금융 시장 불안으로 일시적으로 투자금을 거둬들일 경우 금융시장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 중이다.
한편, 외국인은 채권 시장에서도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외국인 총 채권 보유액은 지난달 말 8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83조270억원 보다 7.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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