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환자 20%가 9세이하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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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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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 해 화상으로 진료받은 환자 가운데 9세 이하 어린이가 20%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화상 비율도 남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화상(상병코드 T20~T26, T31) 진료 인원이 47만3000명으로 2006년 이후 연평균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진료비는 630억원에서 1092억원으로 연평균 11.6%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령대별 환자수는 9세 이하가 18.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16.9%, 30대 15.4%, 50대 14.5% 등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와 80세 이상을 제외한 10~70대에서는 여자 환자수가 남자의 1.5~2.1배 수준이었다.

남성은 10~70대에서 해당 연령대 인구 10만명당 환자수가 596~690명인 반면 여성은 20~60대에 1000명을 넘어서고 10대와 70대에서도 각각 743명과 957명을 기록했다.

어린이 환자수가 많은 이유는 뜨거운 물이나 음식물을 안전하게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 탓이며 성별 쏠림은 여성이 주로 가사노동을 담당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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