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 홍일표 국회의원, 고남석 연수구청장, 전년성 서구청장 등 시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는 심청효행상, 다문화효부상, 다문화도우미상 등 3개 부문에서 전국 공모를 거쳐 선정된 16명이 상을 받았다.
심청효행상 대상은 김설희(18세, 강원 강릉 문성고 3년)양, 본상에는 강아름(16세, 서울 강서, 한광고 2년), 심혜경(16세, 경기 성남, 분당고 1년)양, 특별상에는 권유라(21세, 경남 창원, 경남대 3년), 양지수(17세, 인천, 신명여고 3년), 이다미(17세, 대구, 학남고 2년), 이소현(17세, 경기 부천, 경기국제통상고 2년), 이화영(16세, 전북 부안, 부안여고 1년), 이희주(16세, 경기 부천, 경복비즈니스고 2년), 최은경(14세, 충남 서산, 부춘중 3년)양 등 10명이 상을 받았다.
다문화효부상 대상은 가나이요우꼬(48세, 충남 서천, 일본)씨가, 본상은 응웬티후엔(25세, 경북 영양, 베트남), 말베나아구아스(45세, 경기 부천, 필리핀)씨가 수상했다.
다문화도우미상 부문에는 ‘그루터기 봉사회’(대표 권광중)가 대상을 차지했고, 서일고등학교(충남 서산)의 다문화봉사동아리 ‘서일고 SMT’ 와 서광석(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장)씨는 본상에 선정됐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장학금(상금)과 함께, 가천대 길병원 진료비 평생 감액과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또한 수상자 배출학교와 추천기관에는 총 200여만원 상당의 교육기자재와 홍보비 등이 별도로 지원 됐다.
‘심청효행상’ 부문의 수상자들에게는 가천대학교(경원대 및 가천의대 통합대학) 수시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한편, 가천문화재단은 시상식에 이어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들을 위한 ‘가족나들이’ 시간을 마련, 인천으로 초청하여 2박3일간 유적지 탐방 및 명소견학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심청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지난 99년 고전소설 ‘심청전’ 의 배경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 기증한 것을 계기로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이자 인륜의 근본인 효(孝)사상을 청소년에게 심어주고 널리 전파하기 위해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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