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효주(17· 롯데·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40만달러)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효주는 16일 중국 푸젠성 샤먼의 둥팡샤먼C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05타(68·68·69)를 기록, 대회 3연패를 노리던 김혜윤(23·비씨카드)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시절이던 지난 4월 KLPGA투어 롯데마트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6월에는 일본LPGA투어 산토리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후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했다.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이자 KL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혜윤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17번홀까지도 공동 1위로 접전을 벌였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 이르러 가려졌다. 김혜윤이 더블보기를 한 사이 김효주는 파를 잡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장하나(KT) 이민영(LIG손해보험)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중국여자골프의 ‘간판’ 펑샨샨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하늘(비씨카드)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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