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낮 12시50분쯤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합진보당이 입주해있는 건물에서 소주병 크기의 유리병 2개에 불을 붙여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현장에 있던 대선 후보 경호팀에 의해 경찰에 넘겨졌으며, 당직자 등이 곧바로 소화기로 불을 진압해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다.
박씨는 ‘이정희 후보 사퇴’, ‘통합진보당 해체’,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반대’ 등의 내용이 적힌 유인물 수십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서 박씨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가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리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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