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울산 앞바다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아직 실종자 5명은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울산 해양경찰은 17일 해경 경비함정 22척, 해군 고속정 2척, 민간 선박 등 총 48척과 항공기 1대, 잠수요원 72명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밤샘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 해역 주변 바다는 1.5m 정도의 잔잔한 파도가 일고 있지만 수중에 사고 선박의 잔해물이 많아 잠수요원이 선박 내부를 탐색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또 방제선을 투입해 사고 선박에서 유출된 기름 제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7시 10분경 발생한 이번 사고로 작업선에 타고 있던 근로자와 선원 24명 가운데 7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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