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플랜트 설비 기자재 업체 탑스브릿지는 포스코건설로부터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고로와 코크스 공장 설비 제작 공사 중 일부를 총 140억 원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가 해외 제철소 건설에 참여하기는 지난 2009년 일본 스미토모제철소의 코크스 공장 설비 제작과 현재 진행중인 인도네시아 포스코·끄라까따우제철소 제강 및 슬라브 연속주조 공장 건축에 이어 세번째다.
탑스브릿지가 신규 수주한 설비는 고로 약 8600톤(수주금액 약 100억원)과 코크스 가스 관련 설비 약 1500톤(약 40억원)으로 오는 2014년 1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고로 설비는 용광로에서 나오는 쇳물을 깨끗한 것과 슬러지를 구분해 담는 주상철골과 고로 주변 설비, 철물이다.
또 코크스 가스 관련 설비는 일종의 가스 저장 장치인 코크스 오븐 가스 홀더와 고로 가스 홀더 피스톤 프레임 등이다.
이번 공사의 원발주처는 브라질 CSP사로 포스코와 브라질 최대 철광석 업체 발레, 동국제강 등 3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다.
CSP는 브라질 세라라주 뻬셍 산업단지에 2기의 일관제철소(용광로부터 제품공장까지 갖춘 제철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1단계로 오는 2015년 8월까지 고로와 코크스 제강 연속주조 공장 등을 건립해 연산 3백만톤의 슬라브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1단계 공사는 포스코건설이 일괄 수주했으며 수주금액이 총 43억4000만 달러(원화 약 5조원)로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제철 플랜트 공사로는 최대규모다.
탑스브릿지 김용준 대표는 “주고객사인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국내 건설업계 사상 최대 해외 제철 플랜트 공사에 참여하게 된 것에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기계설비와 철골구조물 공사 등 남은 공사에도 추가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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