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대선 후보의 홍보 간판 등에 낙서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18일 부산 서부경찰서는 대통령선거 후보의 선전시설물을 훼손한 혐의로 A(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17일 오전 9시경 부산의 새누리당 유기준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있는 박근혜 후보 홍보용 세움 간판에 ‘유신 쓰레기’, ‘낡은 유신 폐기물’ 등의 글자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1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유세 차량과 벽면에 유사한 문구를 적는 등 각종 선전물을 5~6회에 걸쳐 훼손했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평소 새누리당에 불만을 품고 있다가 집에 가는 길에 선전물이 보여서 낙서했다”고 진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