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주로 기인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부진에 따른 주택가격 안정 등으로 가계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은점을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대비 가계부채 비율(78%·2010년)이 1인당 소득이 비슷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들에 비해 높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주춤해 전체 가계부채 증가세도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금융당국이 작년 6월 발표한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이나 올해 2월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제한 규제를 들어 “향후에도 한국 정부의 규제강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악화 시 저소득층의 가계부채 위험이 금융시스템적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저소득 층에 대한 당국의 사회적 지원과 채무감축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