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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3인방, 엔화 약세 우려에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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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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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현대차 3인방(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이 엔화 약세로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에 장 초반 동반 하락 중이다.

18일 오전 9시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3000원(1.33%) 내린 2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모비스는 1.20%, 기아차는 2.03% 내림세다.

최근 이들 종목 주가하락은 일본 자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며 엔화 약세 현상이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국내 수출주들은 가격 경쟁력이 일본 업체보다 열위에 놓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전문가들은 최근 자동차주에 대한 엔화 약세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연구원은 “일본 자민당의 압승 이후 엔화약세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피해에 대해 우려가 높아졌다”며 “특히 1% 원/엔환율 변화시 수출액이 1.2% 감소된다는 자동차산업연구소 자료도 나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경쟁상대인 일본에게 엔화 약세는 분명 도움이 되지만 엔화 약세가 한국 자동차판매량과 수출액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실제 상당기간 환율과 무관하게 일본자동차 수출액과 한국자동차 수출액 증감은 동행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히려 환율보다 OECD 경기선행지수가 한국, 일본 자동차 글로벌 전체 수출액과 상관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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