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 아트숍UUL에서 가구·조명 디자이너 박진우와 3번째 콜라보레이션이 열리고 있다.
지난 14일 개막한 이 전시는 'one bright man light show'라는 주제로 6개월간 진행된다.
'스파게티 샹들리에'로 알려진 디자이너 박진우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디자인부문에 선정된 스타 다자이너다. 그동안 런던, 밀라노, 베이징, 뉴욕 등을 오가며 제품, 그래픽, 공간 등 다양한 디자인 장르에서 활동해왔다. 특히 조명분야에서는 광원, 전선, 반사와 그림자라는 요소를 그만의 위트와 통찰력으로 해석하여, 디자인과 아트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Lighting Lab, 빛을 위한 실험실'이라는 컨셉트로 시간과 공간을 통한 빛의 변화와 물성에 따른 조명의 본질에 대한 접근을 보여준다. 또 구상과정의 아이디어가 담긴 스케치를 완성 작품과 함께 곳곳에 전시해 아트숍은 작가의 작업실같은 분위기로 연출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아트숍UUL은 지난 7월 설치미술가인 안규철 작가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문영희 패션디자이너와의 두 번째 작업을 펼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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