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걸스록페스티벌' 관객 150명 넘겨…회 거듭할수록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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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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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밴드. 소속사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홍대 걸스록페스티벌이 회가 갈수록 입소문을 타고 새로운 페스티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16일 홍대 라이브홀 사피엔스7에서 열린 '걸스록페스티벌'은 3회째를 맞아 1회에 비해 관객이 6배 가량 늘어났다. 홍대 최초의 걸밴드 페스티벌로 초창기만해도 1회 공연만 하고 없어질거라는 전문가의 예상과 달리 '걸스록페스티벌'은 여성 록밴드의 화려한 무대에 반한 관객이 늘어나고 있다.

스윙즈. 소속사 제공
클럽공연은 유명밴드라도 100명을 넘기기가 힘든게 현실이다. 하지만, '걸스록페스티벌'은 4회 만에 150명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현상에 관계자들도 깜짝 놀란 상황이다.

3회 공연에는 러버더키의 보컬이자 기타인 지아가 공연 2일전 입원하면서 아리밴드가 대타로 합류했다. 기존 멤버가 빠져 공연에 차질을 빚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리밴드는 탄탄한 실력과 가창력으로 러버더키의 빈자리를 메웠다.

공연은 스윙즈의 파괴적인 오프닝을 시작으로 아리밴드 그리고 홍대의 소녀시대 스윗리벤지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공연을 지켜본 관객들은 "역시 국내 최고 걸밴드가 모여서 그런지 15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최고다"라고 호평했다.

3회째를 맞은 '걸스록페스티벌'은 입소문을 타고 회가 갈수록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참가밴드 역시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공연 관계자들은 내년 2월 열리는 걸스록페스티벌을 라이브홀에서 벗어나 좀 더 큰 공연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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