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수험생의 절반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더라도 재수를 하지 않겠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한 입시업체가 최근 고3 회원 15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8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학생의 48%(737명)는 원하는 대학에 불합격해도 '합격한 다른 대학이 있으면 그냥 다니겠다'고 답했다.
희망 대학에 불합격한 경우 재수를 할지 아직 결정 못한 학생은 23%(362명), 재수를 꼭 하겠다고 답한 학생은 15%(225명)으로 조사됐다.
수험생들이 재수를 꺼리는 이유로는 '더 나은 성적이 나올 것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34%)'이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이어서 '경제적인 부담(26%)', '1년을 더 공부하고 싶지 않아서(20%)', '수능 체제 개편에 대한 부담(13%)' 등이 뒤를 이었다.
수능 1~2등급 학생의 84%, 3~4등급 학생은 54%, 5등급 학생 중 23%는 '전문대 진학을 고려해본 적이 없다'고 답해 상위권 학생일수록 전문대 진학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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