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 불황에도 아이 선물은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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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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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불황임에도 부모들이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비싼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앤트·식스포켓 등 자녀·손자를 위한 부모들의 마음이 반영됐다는 풀이다.

18일 G마켓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장난감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만원 이상 제품 판매량이 작년 같은 때보다 4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4만~5만원대 제품도 80%가량 증가했다.

반면 1만원 미만 제품은 판매량이 작년보다 22% 감소했다. 1만~2만원대 제품도 19% 판매량이 줄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비교적 고가제품인 유아자전거와 승용완구가 이 기간 동안 판매량이 70% 늘었다. 블록류 역시 69%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캐릭터·패션인형은 15% 감소했다. 이외에 비디오·DVD·CD 제품도 17% 줄어들었다.

박지은 G마켓 유아동팀장은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자녀에게는 인색하지 않은 부모들 심리가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에도 그대로 반영됐다"며 "그래도 조금이라도 싸게 구매하려는 심리가 강한 만큼, 각 온라인몰에서는 이들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할인전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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