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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수 꿈꾸는 삼성화재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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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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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15년 후에는 군의원, 더 나아가서는 고흥군수가 되고 싶어요.”

고향인 전남 고흥에서 슈퍼맨으로 통하는 박태진 삼성화재 순천지역단 고흥지점 리스크 컨설턴트(RC·37·사진)는 “사람들을 돕다보니 보다 많은 이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RC는 보상팀과 거리가 멀어 초동수사가 어려운 고흥에서 명예보상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상품만 판매하는 여느 보험설계사들과 달리 직접 현장에 출동해 사고를 수습하는 ‘멀티 RC’인 셈이다.

이재익 삼성화재 고흥지점장은 “보통 명예보상위원들의 영업과 출동 비율은 7대 3 정도인데 반해 박 RC는 1대 9의 비율로 출동에 힘을 쏟고 있다”며 “박 RC 덕분에 초동대응이 빨라져 도덕적 해이에 따른 사고를 적발해내면서 손해율이 감소하고, 민원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그는 밤마다 청소년 선도 및 방범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여름에는 해수욕장에서 수상안전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침수된 차를 보자마자 셔츠와 바지를 집어던진 채 속옷 차림으로 바다에 뛰어 들어 사고 차량을 끌어올린 적도 있다.

박 RC는 “마을 주민 전체가 아는 사람들이라 삼성화재 고객이 아니더라도 자동차 사고가 났다 하면 달려가 조치를 취한다”며 “설령 지금은 삼성화재 고객이 아니더라도 언제 고객이 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사람들에게 닥친 어려움을 척척 해결해주는 그는 남모를 아픔을 딛고, 고향을 위해 힘써왔다.

박 RC가 명예보상 활동을 한 지난 2년간 아내는 두 번이나 유산을 경험했고, 작년에 수술을 받은 아버지의 암은 올해 재발했다.

박 RC는 밤낮으로 출동을 나가는 와중에도 아버지 대신 농사일을 하고, 해병대전우회와 적십자회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박 RC는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무엇이든 말 보다 실천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군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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