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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민 김경진의 투표 인증샷(출처:김경진 트위터) |
인증사진 유행 초기에는 투표소를 배경으로 얼굴을 찍는 사진이 많았다면 인증사진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힌 최근에는 소품을 이용하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녹아든 사진이 늘었다.
개그맨 김경진 씨는 투표장 밖에서 머리를 감는 모습으로 인증 사진을 촬영해 화제다.
이날 서울의 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는 소매가 없는 러닝셔츠 차림이었다.
김경진 씨는 사진과 함께 “깨끗한 마음으로 투표해야 착한 국민”이란 내용의 글을 올려 개성 넘치는 인증샷의 의미를 전하고 투표를 독려했다.
누리꾼도 개성 넘치는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젊은 유권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사진이 인쇄됐거나 응원 문구가 적힌 메모지에 기표 도장을 찍어 가수 사랑과 투표 독려를 함께 실천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 당일 인터넷에 올리는 인증 사진에는 특정 후보의 선거 벽보를 배경으로 하거나 특정 후보 기호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엄지 세우기, 손가락으로 브이(V)자 만들기 등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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