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이용률 87%…전년대비 21.8%포인트 늘어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무선인터넷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12년 무선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 9월 기준 만 12~59세 국민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전년대비 21.8%포인트 증가한 8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2년 32.3%에서 54.7%포인트 급성장한 것이다.

남성과 여성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각각 88.6%와 85.2%로 연령별로는 20대 이용률이 99.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30대 97.8%, 12~19세 93.4%, 40대 84.4% 순이었다.

스마트기기 대중화에 따라 스마트폰을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전년대비 30.2%포인트 증가한 90.3%에 달했다.

무선랜을 통한 무선인터넷 접속은 76.3%로 지난해 69.2%에서 7.1%포인트 증가했다.

무선인터넷 이용시간은 주평균 11.7시간으로 가정이 89.6%, 이동 중인 교통수단이 81.3%였다.

주된 이용목적은 메신저 78.9%, 뉴스 73.9%, 음악 70%, 생활정보 53.1%, 기타 정보검색 및 일반적인 웹서핑 53%, 대중교통 도착확인 50.5% 등 이었다.

조사 대상의 88.3%는 ‘장소에 관계없이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한다고 했고 ‘필요시 즉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서’가 78.4%였다.

무선인터넷 이용자 57.8%는 유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해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했다.

이는 전년 36.4% 대비 21.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응답자의 78.5%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년 대비 39.3%포인트 상승했다.

스마트폰 일평균 이용시간은 통화시간을 포함해 2.5시간으로 60.9%가 평균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했다.

스마트패드 이용률은 7.5%로, 스마트패드 이용 후 데스크탑 컴퓨터 77.9% 및 노트북 69.4%의 이용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이용률은 15%로 이용 이유는 ‘통화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 55.8%였다.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기존의 음성통화만으로도 충분해서’라는 응답이 40.6%였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크 이용률 조사 결과 14.4%가 이용 경험이 있었고 주로 ‘일반 인터넷망을 통한 이메일 송수신’이 60.9%였다.

스마트워크의 장애 요인은 67.4%가 ‘단말기 구입비용’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