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의 102억짜리 맨션.가운데 회색 지붕에 흰 색 벽으로 된 집이다. [미국 골프닷컴]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에 새 맨션을 마련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23일 팜비치가든소재 부동산 정보업체의 말을 인용, 매킬로이가 이 맨션을 950만달러(약 102억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이에따라 북아일랜드 홀리우드에 있는 옛집을 매물로 내놓았다.
부지면적 1420㎡(약 430평)인 이 맨션은 침실 6개, 욕실 9개, 피트니스 룸, 퍼팅 그린, 요트 정박시설 등을 갖췄다. 약 1.6㎞ 떨어진 곳에는 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베어스골프클럽이 있다. 골프닷컴은 “매킬로이의 여자친구이자 테니스선수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를 위한 테니스코트는 없다”고 전했다. 또 건설업자가 이 맨션을 지을 때 들인 비용은 700만달러(약 75억원)라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올해 미국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랐다. 그는 미국PGA투어에서 804만여달러를, 유러피언투어에서 552만여유로(약 730만달러)를 획득했다. 두 투어에서 공동으로 치르는 대회의 상금이 중복됐지만, 단순계산으로 매킬로이가 올시즌 두 투어에서 번 상금을 합하면 1535만달러에 이른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수 싸이는 최근 미국 LA근교의 고급아파트(약 251㎡)를 125만달러(약 13억4000만원)에 구매했다. 매킬로이의 맨션 가격은 싸이의 아파트 가격보다 7.6배 비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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