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겨울철 대표 생선으로 자리 잡았다"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연어가 겨울철 대표 생선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롯데마트가 최근 5년 동안 12월 생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어가 처음으로 대구와 삼치를 제치고 겨울철 인기 생선 5대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삼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7% 줄어든 반면, 연어는 같은 기간 137.3%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모임이 많은 연말 파티용 먹거리로 생연어와 훈제연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연간 연어 매출 가운데 12월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달과 비교해 2.7배 많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가격 경쟁력도 최근 연어가 주목 받고 있는 원인이다. 국내 수산물 경우 어획량 감소로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가격이 상승한데 반해, 연어는 노르웨이로부터 수입해와 가격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연어는 올해 12월 롯데마트에서 생선 매출 5위 안에 들어섰다. 올해 연간 매출에서도 처음으로 삼치와 대구를 추월하고 7위에 올라있다.

홍성원 롯데마트 글로벌소싱 MD는 "최근 연어를 훈제, 샐러드 외에도 구이용 먹거리로 즐겨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향후에도 직소싱을 통해 생연어를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