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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경남 사천시 밀-콩 2모작으로 농가소득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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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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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사천시와 밀-콩 2모작 단지 만들어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남부지역 논에 우리밀과 콩을 2모작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사천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밀-콩 2모작 단지’를 추진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높은 콩 가격과 밭작물 재배장려 정책에 따라 농업인들의 콩 재배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지만, 농촌노동력의 고령화와 영농규모의 영세화로 단지육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농진청에서는 농산물 개방과 쌀값 하락, 쌀 소비저하로 인한 쌀 판매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밀-콩 재배단지를 추진했다.

올해 사천시 정동면에 ‘밀-콩 2모작’단지 7.2ha를 조성해 기존 ‘밀-벼’재배 대비 평균 90 %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내 콩 평균수량은 224kg/10a정도로 250kg/10a 이상의 농가도 28 % 정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콩 재배는 지력이 좋아 수량이 증가하는 반면 습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랑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권영업 농진청 전작과장은 "지역별 밀-콩 2모작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고 작업 노력 및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기계화 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하겠다"며 "생산된 콩과 밀의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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