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구소 “KSTAR, 17초간 고성능 안전운전 성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2-26 11: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올해 한국형 초전도 핵융합장치인 KSTAR가 ‘고성능 운전조건(H-모드)’을 17초간 유지하고 플라즈마는 21초간 안정상태를 지속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H-모드는 자기 밀폐형 핵융합장치를 운전할 때 플라즈마를 가두는 성능이 2배 증가하는 현상으로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해서는 장시간 H-모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KSTAR는 플라즈마의 불안정한 움직임 때문에 H-모드 운전시간의 한계인 10초를 넘기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초전도 자석을 이용해 5000만℃에 달하는 고온의 플라즈마와 진공 용기 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했다.

핵융합연구소는 KSTAR 실험에서 플라즈마의 압력비를 이론상 한계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으며 2차원 첨단 전자영상 진단장치 2대를 이용해 ‘플라즈마 경계면 불안정 현상’의 발생·제어 과정을 3차원적으로 분석했다.

올해 KSTAR 실험에는 미국·일본 등의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상세한 분석결과는 내년 2월 콘퍼런스를 통해 소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