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그래프=관세청 제공 |
26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담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02년 수출 규모가 1억5629만 달러이던 것이 지난해 5억7205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0년간 연평균 15.5% 성장한 수치다.
2002년 수입은 수출의 2.2배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1년 수출이 수입의 1.7배로 역전된 상황이다. 담배 수출 대부분은 잎담배가 60% 이상을 차지한다.
10년 전 제조담배 비중은 76%였으나 지난해 40% 수준까지 하락했다. 잎담배는 수입해 가공하며 완성된 형태인 제조담배의 수출은 97% 규모다.
수출대상국은 10년 전에 비해 22개국 증가했으며 최대수출대상국은 아랍에미리트다. 특히 잎담배는 터키에서 러시아로 수출변화를 보였으며 제조담배의 변화는 전무했다. 최대 수입국은 필리핀으로 전체의 26.6%를 차지했다.
수입의 경우는 2002년 3억4373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4110만 달러를 기록, 변동폭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맹철규 관세청 사무관은 “최근 10년간 수출은 대폭 증가한 반면, 수입은 유사한 수준에 머물러 과거 수입산 제조담배에 대한 국내 수요가 최근 국산제품의 향상된 품질에 의해 대체되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출과 수입 모든 면에서 교역대상국가수가 증가해 수출입 모든 면에서 다변화가 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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