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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고용시장도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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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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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경기침체의 여파로 노동시장의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늘어난 16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종사자수 증가율은 지난 9월(1.9%)과 10월(1.4%)에 이어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종사자수 또한 지난 200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세부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118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1142만6000명)에 비해 39만8000명(3.5%) 증가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191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무려 21만5000명(10.1%) 감소했다.

사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수가 240만9000명으로 5만8000명(2.4%)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300인 미만 사업체의 종사자수 역시 123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10만7000명·0.9%) 늘어나며 부진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5만4000명), 금융 및 보험업(4만9000명)의 종사자수가 늘어난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5만2000명), 협회 및 단체, 기타 개인서비스업(-3만6000명)은 큰 감소폭을 보였다.

입직자는 53만7000명으로 15만명(-21.9%) 줄었으며 이직자 수 또한 51만8000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만8000명(-22.2%)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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