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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15년까지 공공장소 금연 추진…효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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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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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공공장소 흡연을 전면 금지키로 했으나 이것이 실제로 이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2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위생부·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재정부·연초국 등 8개 부처는 25일 `담배규제 계획 2012-2015‘을 발표해 2015년까지 공공장소 전면금연을 시행키로 했다.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흡연율을 3% 포인트 이상 낮추기로 하고 2010년 기준 11.5%인 청소년 흡연율을 2015년 8.5% 이하로, 성인 흡연율은 28.1%에서 25% 이하로 떨어뜨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담배기업들의 영화나 드라마 담배 홍보 장면 방영을 금지하는 한편 스폰 협찬활동도 금지한다고 규획은 밝혔다.

그러나 신문은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치가 실제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성인 흡연인구가 3억 명을 넘고 성인 남성 흡연율이 52.9%에 달하며,청소년 흡연율도 11.5%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담배에 붙는 세금이 중국 재정수입의 6%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지난 2010년 기준 담배제조 회사가 낸 각종 세금은 4988억 위안(약 85조 8000억원)에 달했다.

또 중국 전역에 담배 제조 농가가 130만여 가구에 달하고 담배 판매자 수도 500만 명이 넘는 등 담배 산업 규모가 큰 데다가 담배 재배지 대부분이 빈곤 지역이라 이를 통제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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