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길 울산과기대 교수, 혈관·뼈 형성촉진 단백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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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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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판길 울산과기대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혈관과 뼈의 형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이 발견해 골절과 골다공증 치료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판길 울산과기대 교수가 단백질(DJ-1)이 조골세포와 혈관내피세포 사이에 상호 작용하는 인자라는 것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DJ-1 단백질의 분비가 조골세포 분화과정에서 증가되고 단독으로 혈관내피세포에 작용해 혈관 형성을 유도하며 사람의 골수로부터 나온 중간엽 줄기세포의 조골세포 분화도 촉진한다는 것을 동물모델로 확인했다.

중간엽 줄기세포란 성체줄기세포 중 하나로 뼈·지방·연골 등으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를 말한다.

지금까지 DJ-1 단백질이 세포 내에서 항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세포를 생존시키는 인자로 작용한다고 알려졌지만 세포 밖에서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두개골이 결손된 동물 모델을 통해 DJ-1 단백질이 골 결손 부위에서 뼈와 혈관의 형성을 증가시켜 뼈의 재생을 촉진하는 것을 관찰한 뒤 DJ-1이 결핍된 쥐가 골절되면 뼈의 재생도 늦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로 DJ-1 단백질이 뼈의 재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져 앞으로 골절이나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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