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맥쿼리 인프라자산운용(MIRA)을 ‘글로벌 플랜트 투자 펀드(한·중동 플랜트 펀드)’를 우선협력대상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내년 1월 중 선정된 협력기관과 플랜트협회와 함께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펀드조성을 위한 역할분담 및 협력사항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후 선정된 협력기관과 국내 주요 투자자,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국내외 투자자금 모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제1호 플랜트 펀드'를 출범시켜 그 성과에 따라 후속펀드를 검토하고, 싱가포르 등 중동이외 국가와 플랜트 금융협력,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 등 다자 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세계 플랜트 시장은 과거 단순 시공에서 개발 및 시공, 운영·보수 등 복합화 및 고부가가치화되고 있다”며 “국내 플랜트 업계도 지분투자 등 파이낸싱을 요청받고 있어 펀드 조성시 우리기업의 해외 플랜트 수주 경쟁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글로벌 플랜트 투자펀드는 한국기업의 플랜트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5∼10억 달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펀드 운용사 선정 평가는 △펀드조성 및 운용경험 △펀드 조성계획·운용계획 △운용능력 및 전담 인력 △운용보수 △국제적 인지도 등 평가항목 중에서 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치를 얻은 제안서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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