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통해 아이폰은 내년에야 지원된다는 기사를 보고 ‘조인’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 회사원 김윤미(28)씨는 ‘갤럭시노트2’를 사용해 ‘조인’을 내려 받기 위해 ‘플레이 스토어’를 실행시켰다.
한참을 살폈지만 ‘조인’은 검색되지 않았고 결국 통신사 자체 앱 마켓인 ‘유플러스 스토어’를 통해서 ‘조인’을 내려 받을 수 있었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지난 26일 선보인 문자와 채팅, 파일공유를 결합한 신개념 통신서비스인 ‘조인’을 선보였다.
이동통신 3사는 조인은 이통사 직접 운영으로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다운로드 수 약 30만건을 넘어섰다.
자체 앱마켓에 인기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을 겨냥해 “카카오○, 마이피○! 이젠 안녕~ 이젠 joyn으로 통하자구요!”라는 배너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조인’ 지원 유무 스마트폰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조인을 운영하는 이통 3사가 장점만을 부각해 홍보하다보니 실제 사용자들은 앱 마켓에서 내려받기 단계부터 혼란에 빠진 것이다.
현재 조인은 구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래드 이상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일부 3G,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통신사별로 지원 여부가 달라 사용 전 각 사 고객 센터(114+통화)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KT는 갤럭시S3LTE를 비롯한 갤럭시 시리즈, 옵티머스, 베가 등 안드로이드2.0 이상이 탑재된 총 49종 단말기에 ‘조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도 갤럭시S3 LTE, 갤럭시노트2, 베가S5, 옵티머스G 등 총 22종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옵티머스G, 옵티머스뷰, 베가LTE EX 등 9종의 단말기에서 조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옵티머스LTE2 등 기타 단말기는 28일 이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 이용자, 선불요금제, 알뜰폰(MVNO) 가입자는 내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모든 3세대(3G)·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 조인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조인 기본 탑재도 고려 중이다.
어렵사리 조인을 내려 받은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제기된다.
각사 앱 마켓 사용후기에는 “옵티머스LTE 정보오류 뜨네요”, “갤럭시S3 펌웨어 몇 번 재설치해봐도 주소연동 안됨”, “완성도를 높이고 출시해야죠” 등의 지적사항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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