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급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농산물 수급 안정을 구조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부는 배추 소비시장이 직접 수요에서 공장김치, 절임배추로 바뀌고 있는 점을 감안해 배추뿐 아니라 김치, 절임 배추의 수급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산물 수급 안정을 구조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에 정부·농협·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이 참여하는 수급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주요 5개 품목(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에 대한 수급안정 매뉴얼도 마련키로 했다.
최근 폭설과 한파로 인해 가격강세를 보이고 있는 동절기 농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먼저 겨울배추를 비축(aT(농수산물유통공사(aT), 3000톤)해 가격급등기와 설 성수기에 방출할 방침이다. 농협 계약재배 물량(5만4000톤)도 개학 등으로 급식업체들의 배추수요가 급증하는 2~3월에 공급한다.
시설채소는 면세유를 수요량에 맞춰 충분히 공급하는 한편, 난방비 문제의 구조적 해결을 위해 지열 난방기 등 신재생에너지와 고효율 에너지절감시설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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