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2925명 석사 1436명 박사 200명 등 총 4561명이 학위를 받게 된다. 학위수여식에 앞서 10시 30분에서 20여분 동안 김준영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31명은 성균관 대성전을 찾아 4561명의 졸업을 알리는 고유례(告由禮)를 지낸다.
고유례는 학교의 입학‧졸업‧건물 신축 등 큰 행사가 있을 때 공자사당을 찾아 이를 고하는 성균관대만의 고유의식이다.
이날 고유례에는 지난해와 같이 학사·석사 대표 150명과 박사 200명 등 350명이 참석하여 사회진출의 뜻을 기린다.
학부(전공·학과별) 학위식은 전체 학위수여식과 별도로 15, 16, 20, 22, 23일 각각 진행된 바 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퇴계철학의 주리적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퇴계선생 17대 종손 이치억씨가 대표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또한 ‘우리말 지킴이’로 잘 알려진 정재환씨는 ‘해방 후 조선어학회․한글학회 활동연구’ 논문으로, 세계적인 볼룸댄스 스타 장세형씨는 현역 프로페셔널 댄스스포트 선수로는 세계 처음으로 무용학박사학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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