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빅데이터 2탄…"중장년층도 SPA브랜드 찾아"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현대카드가 18일 패션을 주제로 한 두번째 ‘현대카드 X 빅데이터“ 리포트를 공개했다.

작년 12월 외식을 주제로 첫 선을 보인 현대카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카드결제정보라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제 분야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경기변동 상황 등을 살펴본다.

현대카드는 920만 전 회원들의 2012년 1월부터 2013년 3월까지의 패션(의류) 부문 결제 데이터를 분석, 전체 패션 동향 리포트와 특별 주제 분석 리포트를 내놓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패션 매출의 최고 성수기는 늦가을(11월)과 초겨울(12월)이며, 한 여름(8월)에는 의류 매출이 크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패션 부문에서는 아웃도어와 의류전문 SPA브랜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분기 기준, 아웃도어 의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6%, SPA는 약 30% 매출이 늘어났다.

지역별 이용실적 분석에서는 서울지역 사람들이 패션 부문에 지출하는 절대 액수와 인구 대비 지출 액수 모두 단연 전국 최고였으며, 울산과 인천, 광주는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울 시내 의류매장의 매출은 강남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구와 영등포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SPA브랜드는 젊은 층뿐만 아니라, 40~60대 이상 여성 층에서 20%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중장년층에서도 만만찮은 인기를 보여줬으며, 아웃도어 의류 매출은 세대가 올라갈수록 이에 비례해 늘어났다.

또 전국적으로 스포츠웨어 매출이 전년 대비 5% 성장에 그친 것과 달리, 건강 관련 트렌드에 민감하고 스포츠 관련 이벤트가 활발하게 개최되는 서울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패션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SPA만 90%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울산은 40대 이상 남성 매출의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현저히 높아 중공업 기업이 밀집된 지역적 특성을 보여줬다.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패션 부문 매출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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