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새 이사장 경쟁률 11대1… 최경수ㆍ황건호 양자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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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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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한국거래소 새 이사장 후보에 11명이 응모한 가운데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간 양자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3일 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신임 이사장 후보 응모 마감일인 전일까지 등록을 마친 인사는 모두 11명이다.

거래소가 후보 신상을 비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알려진 인사는 모두 5명이다. 최 전 사장, 황 전 회장뿐 아니라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 우영호 울산과학기술대 석좌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김봉수 현 이사장이 전월 26일 자진 사의를 표명한 직후부터 최 전 사장, 황 전 회장은 유력한 새 이사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최 전 사장은 행시 14회로 관료 출신이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을 거쳐 2008년부터 작년까지 현대증권 사장을 지냈다. 현대증권 사장으로 선임되기 이전에는 계명대 교수로 있었다.

최 전 사장은 금융투자협회 선거에도 나설 만큼 현대증권 사장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공식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최 전 사장은 "최근 관 출신이라는 게 부각된 기사도 있는데 관을 떠난 지는 10년이 넘었고 업계, 학계를 두루 거쳤다는 점을 알아달라"며 "(거래소 이사장에 오른다면) 소통 중심 경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 전 회장은 1976년 대우증권으로 증권업에 입문했다. 메리츠증권 사장을 거쳐 2004년 금투협 전신인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이 되기까지 30년 간 업계에만 몸을 담은 증권맨이다.

황 전 회장은 2009년 2월부터 증권업협의회와 자산운용협의회, 선물협회가 합친 금투협 초대회장직을 맡아 세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이철환 전 원장은 행시 20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고국장을 지냈다. 이 전 원장은 2008년~2011년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을 지내 실무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영 전 사장은 삼성증권, IBK투자증권 사장을 거쳐 작년까지 대우증권 사장으로 일했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김영선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원을 비롯해 신인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허경욱 경제협력개발기구 한국대표부 대사는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추천위는 접수된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25일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후보 3명을 추려 7월 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올릴 예정이다.

금융투자사 중심으로 이뤄진 거래소 주요주주가 주총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임한다. 이후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새 이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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