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의 입장에서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선거과정에서 유권자에게 했던 약속을 비교적 잘 지켰다는 의미이다. 어찌보면 이는 당연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선거과저에서 후보자들이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허위공약을 남발하면서 정치 불신이 팽배해지는 현상을 초래했다. 하지만 이번 평가가 양 광역단체장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면 행복한 고민일터인데 그렇지 못하다.
안희정충남지사와 염홍철대전시장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응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못하다. 실제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역 현안들이 지지부진 한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수년째 안면도 개발사업이 되는 것도 안되는 것도 아닌 상태이다. 허베이스피리트 유류유출사고 수습도 6년째 끝을 알수 없는 고통의 나날만 보내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치아래 출범한 황해자유구역 개발 사업 역시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안희정 충남지사가 역점 추진해온 3농혁신도 얼마전에야 핵심추진과제를 발제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대전시도 중요 추진사업이 난관에 부딪혀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유니온스퀘어, 엑스포재창조사업, 도시철도2호선, 과학벨트조성 사업 등 어느것 하나 뚜렷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최우수 평가가 무색한 지경이다. 안희정. 염홍철 두 단체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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